안녕하세요, 오늘은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편의점 상비약이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일반 소비자가 스스로 판단하여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주로 가벼운 증상에 한해 시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을 말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해열진통제, 종합감기약, 소화제, 붙이는 소염진통제 등 4개 질환군 13개 품목만 편의점에서 판매가 가능합니다.
이상 총 13개 품목입니다. 이들은 모두 안전성이 검증된 의약품으로, 복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잘 읽고 따르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증상 외에는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와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품목은 2012년에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된 이후로 10년이 넘게 변화가 없습니다. 그 사이에도 다양한 의약품이 개발되고, 소비자들의 수요와 선호도도 바뀌었습니다. 또한, 공휴일이나 심야시간대에 병원이나 약국을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지고, 병원이나 약국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약국 대체재로서 편의점 상비약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는 편의점 상비약 품목을 확대하지 않는 걸까요? 이번 글에는 우리나라는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 찬반양론 및 다른 나라의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측의 논거
찬성 측은 다음과 같은 논거를 제시합니다.
- 약국이 문을 열지 않는 공휴일이나 심야시간대에 급하게 약이 필요할 경우 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해야 한다.
- 병원이나 약국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 지역이나 소외된 지역의 경우 약국 대체재로 이용될 수 있다.
- 이미 안전성이 확보된 약을 굳이 약국에서만 구입하도록 제한할 이유가 없다.
- 상비약의 경우 현재도 약사의 특별한 복약 안내 없이 소비자가 지목하여 구매하고 있는 형태로 부작용과 오남용 문제는 상비약을 약국에서 구입하느냐 아니냐 와 아무 상관이 없다.
반대 측의 논거
반대 측은 다음과 같은 논거를 제시합니다.
- 편의점 직원의 경우 약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아 잘못된 약을 판매할 수 있으며 이는 약물에 대한 오남용 문제 발생으로 이어진다.
- 심야 의료공백을 편의점 상비약 품목을 늘리는 방식이 아닌 약사의 복약 지도가 가능한 심야 공공약국 확대로 해결해야 한다.
- 의약품은 편의성만으로 접근성 확대를 하는 것보다 안전성과 효과성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다른 나라의 사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편의점 상비약 품목은 너무 적고, 소비자들의 수요와 선호도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3만여 개, 일본에서는 2000여 개의 상비약을 처방전 없이 일반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이 같은 상비약을 1만여 개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중국에서는 베이징시가 2018년 12월 감기약 등 62가지의 편의점 판매를 허용했습니다. 이러한 나라들은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가 의약품 남용과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보기보다는, 의약품 접근성과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자기 건강 관리를 촉진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나라들도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에 따른 안전성 문제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편의점 상비약 판매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규제를 마련하고,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며, 약사와 의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가 OTC(Over The Counter) 의약품으로 지정된 약들만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각 약에 대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명시한 Drug Facts Label을 부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OTC 의약품을 A형(일반 판매), B형(자가 선택 판매), C형(약사 지도 판매)으로 구분하고, 각 형별로 판매 가능한 장소와 조건을 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시가 62가지 편의점 판매 의약품을 선정할 때, 안전성과 필요성을 고려하고, 각 약에 대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명시한 QR 코드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른 나라들은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와 안전성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사례를 참고하여 편의점 상비약 품목을 적절하게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 사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 의견에 대한 반박
물론, 이렇게 하더라도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에 대한 반대 의견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약사들은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가 자신들의 직업적 가치와 수익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우려할 수 있습니다. 의사들은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가 소비자들이 적절한 진료를 받지 않고 약만 먹으려 할 것이라고 우려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가 자신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약을 판매할 것이라고 우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사들은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가 자신들의 역할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역할을 더욱 중요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약사들은 편의점 상비약 판매에 대한 감독과 지도를 담당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약물 정보와 조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의사들은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가 자신들의 진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진료를 보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의사들은 편의점 상비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복잡하고 심각한 증상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적절한 진단과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가 자신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편의점 상비약으로 가벼운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키고, 필요한 경우 약사나 의사와 상담할 수 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저는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가 국민들의 의약품 접근성과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자기 건강 관리를 촉진하며, 의료 공급과 수요를 균형 있게 조정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관련 기관이 안전성과 효과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품목을 선정하고,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며, 소비자 교육과 정보 제공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또한, 약사와 의사와 같은 전문가들이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비자들이 편의점 상비약을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는 찬반양론이 아니라, 공감과 협력의 문제로 바뀔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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